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연단에 강연자로 나섰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에서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계기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된 노력 과정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김연아는 블랙 민소매 드레스에 화이트 오픈토 슈즈로 패션을 완성했다. 드레스 끝에 달린 화이트. 퍼플 장미와 신발의 장식 색깔을 맞춰 깔끔함을 더했다. 또 머리는 단정하게 빗어 넘겼으며 화장도 투명하게 처리해 우아함을 뽐냈다.

김연아는 선수 생활 중 슬럼프에 대해 “17년간 선수생활 중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강연을 마친 김연아는 스케이트에 직접 사인해 팬에게 선물했다.



스케이트는 김연아에게 애증의 상징다. 7세에 처음 신기 시작한 스케이트는 2014년 소치올림픽을 마치고 은퇴하기까지 17년을 함께 해왔다. 중학교 사춘기 시절 몸이 성장하며 스케이트가 맞지 않아 고생하기도 했다. ‘피겨여왕’에 오르기까지 온종일 스케이트를 신고 고된 연습을 계속했다. 그는 “하루하루 연습하는 자체가 스트레스였다”고 회상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동메달을 마지막으로 후배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스케이트를 벗었다. 김연아는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스케이트를 직접 팬에게 전달해 자신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보답했다.



사진출처: 삼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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