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평택 고덕 국제화 지구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해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고, 나아가 기흥·화성·평택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인데요. 이번 반도체 단지 조성은 2017년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15.6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 진출을 통해 우리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경제 활성화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민간과 기업의 적극적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야만 합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평택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를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이번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은 그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 있는 투자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는데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갖춘 만큼 명실상부한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여건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는데요.
특히 우리 제조업이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제조업 스마트화, 엔저를 통한 일본 제조업의 회복과 중국의 추격 등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정부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통해 제조업을 스마트화하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정치와 정치권도 각 당의 유·불리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국민을 위한 개혁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에게 미래 산업과 국가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했는데요. 다 함께 살펴볼까요

과감한 투자 확대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가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기공하는 삼성 평택공장은 향후 첨단분야에서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투자를 유발하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는데요.이를 위해 정부가 평택공장 투자가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다른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통해 애로를 해소하면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부가가치 신산업 진출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적극 진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적극 진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도전했을 때 모두가 기술 후진국인 한국이 성공할 수 없다고 했지만, 기업과 학계 그리고 정부가 힘을 합쳐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오늘날 세계 최고의 메모리반도체 생산국가가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최근에는 메모리반도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훨씬 높은 시스템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는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부품으로 메모리에 비해 시장도 훨씬 크고, 자동차, 로봇, 통신기기를 비롯한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박 대통령은 정부가 시스템반도체처럼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첨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규제를 철폐하여 시장의 조기 진입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글과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기업간 경쟁이 아니라 산업생태계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기업 완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협력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 장비, 설계사 등 많은 협력업체가 입주하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스마트 생산시스템 공유 등으로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윈-윈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덕 국제화지구가 우리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과 변화의 시기를 맞아 우리가 다시 한 번 경제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발상과 과감한 혁신 그리고 용기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용기를 내고 나서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는데요. 더불어 박 대통령은 그러한 용기와 저력이 꺾이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는데요. 앞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제조업 혁신을 이뤄내고, 창조경제 기반을 구축하여 미래를 대비한다면 향후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쌓을 수 있다면서, 힘과 뜻을 한데 모아서 경제 재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편집부  radiostar1122@gmail.com

<저작권자 © 공무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