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베트남 정부와 당초 계약한 학교부지 임차 기간인 46년 동안 임차료 전액을 면제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현 임차료 연24만불을 기준으로 환산할 때 약 120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되었으며, 5년마다 임차료 재협상과정이 생략되어 안정적인 학교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재외국민 자녀의 교육지원을 위해 2006년 3월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재외교육기관으로,

2010년, 하노이시 중심부의 현 학교 부지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임차료의 90%내외를 한국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반가운 소식은 사실 2013년 학교 이사회 및 오경자 당시 학교장(현재, 교육부 교육연구관)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된다.

2013년에 확정된 임차료는 하노이시의 높은 지가 상승 등으로 크게 올라 일부 학교운영비로 충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학교이사회 및 오경자 학교장은 임차료 경감추진을 위해 주베트남대한민국 대사관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후 7개월간(’14.1~7월)에 걸쳐 학교?이사회?대사관은 베트남 정부의 각 관계부처들을 수차례 직접 방문하는 등 노력하여 베트남 총리실로부터 사회화교육기관*으로 인정 받는(’14.7) 뜻밖의 결실을 얻게 된다.

이후에도 1년여(’14.8~’15.7) 동안 하노이시 등 실무기관을 상대로 절차 및 세부사항을 조율하여 지난 ’15.7.25일 최종 임차료 면제 결정을 받게 된다.

베트남 정부가 국제학교 등 외국 교육기관을 사회화 교육기관으로 인정한 일은 베트남내 최초이다.

이처럼 베트남 정부가 특별히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사회화 교육기관으로 인정한 이유는 한-베트남 모두 교육을 매우 중시하는 국가로서 최근 한-베트남간 교육협력 등 관계 발전, 대사관 등 현지 기관의 노력 및 한인 사회의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특별한 배려의 결과로 보여 진다.

특히, 한국학교내에서의 현지인 대상 무료 한국어 교육,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 교육 등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베트남 정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가 사회화교육기관으로 인정된 것은 임차료 면제에 따른 국고 절감 뿐 아니라, 베트남 내 한국학교 및 한국의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다른 국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유사사례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 교육부

[대한민국 최초 공직언론사- 공무원뉴스,공무원뉴스,공무원뉴스,공무원뉴스,공무원뉴스]

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저작권자 © 공무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