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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신정부의 아세안 관계 강화 정책 이행의 첫발을 내딛다
장지연 기자 | 승인 2017.08.07 07:3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17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8.6-8, 필리핀 마닐라) 참석 계기 8.5(토) 아세안의 현 의장국(필리핀) 및 차기 의장국(싱가포르), 아세안 사무국 소재국(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 신정부의 아세안 정책 방향, △한반도 정세, △고위인사교류, △실질협력 등 양국관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또한, 강 장관은 한-아세안의 현 조정국(캄보디아) 및 차기 조정국(브루나이) 등을 포함, 이번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모든 동남아 국가 외교장관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에서, 아세안 특사 파견을 통해 천명한바 있는 우리 정부의 아세안 외교 강화 기조를 재확인하고, 아세안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동 번영, 양 국민간 인식제고 등을 추구해 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대아세안 외교 중시 정책의 기본방향에 관해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각국 장관들은 우리 정부의 아세안 외교 방향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하였으며, 특히 IT 등 신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 있어 선진기술․노하우를 보유한 우리측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희망한다고 하였다.

강 장관은 북핵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서 동아시아 역내, 전 세계 차원의 위협으로 대두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동북아-동남아가 불가분의 일체라는 인식 하에 전략적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하면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특히, 강 장관은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 외교장관들이 한반도 상황 관련 별도 외교장관 성명을 발표하여 하나의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강력 촉구하는 동시에 한반도 내 항구적 평화 구축을 향한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하여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EAS, ARF 등 남은 회의 일정에서도 우리 입장을 지속 지지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을 포함한 각국 장관들은 금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시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 신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양측은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 고위급 인사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강 장관은 올해 11월 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계기 이루어질 문 대통령의 아세안 국가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번 회담은 우리 신정부 출범 및 강 장관 취임 후 동남아 국가들과 처음으로 이루어진 외교장관 회담으로서 동남아 외교장관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아세안 전략적 관계 강화를 통한 우리 외교지평확대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의미가 있다.

북한 문제와 관련 아세안 차원의 별도 성명을 통해 우리의 대북 정책 노력에 대한 명시적 지지 입장을 이례적으로 표명한 것은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정책에 대한 아세안측의 호응으로도 평가된다.

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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