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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 600주년, 세종대왕의 자취를 찾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이다. 태조 6년인 1397년 태어난 세종은 1418년 조선 제4대 왕으로 즉위한 후 1450년 승하할 때까지 32년간 재위했다. 세종대왕의 위대함은 한글 창제 하나만으로도 조선조 모든 왕의 치적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한글 창제뿐만이 아니다. 과학과 인문, 음악 등 예술분야와 애민(愛民)정신에까지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세대와 시대를 넘어 우리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그의 자취를 되짚어봤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서울 광화문을 지나칠 때면 언제나 마주치는 세종대왕의 동상도 가까이 가서 보면 새롭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측우기, 앙부일구 등이 전시돼 있고, 벽면에는 그의 업적을 묘사한 그림들이 양각돼 있다. 동상 뒤로 돌아가면 지하와 연결되는 입구가 하나 있는데, 이를 따라 내려가면 세종대왕에 대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전시관 ‘세종이야기’가 나온다. 세종대왕의 출생과 가족관계, 품성과 취미, 애민사상 등에 얽힌 일화를 살펴보고 한글 관련 문헌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 등도 엿볼 수 있다.
10시~20시(폐관 30분 전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세종이야기 전시물 세종이야기 전시물 '어' 세종이야기 전시물

세종대왕기념관

서울 동대문구 홍릉수목원 인근에 있다. 세종대왕 일대기실, 한글실, 과학실, 국악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세종대왕 어진을 비롯해 재위 32년 동안의 업적이 담긴 그림과 한글 관련 문헌 100여 종, 금속활자 조판 등을 볼 수 있다. 기념관 외부에는 세종의 생애와 업적이 새겨진 세종 영릉 신도비(보물 제1805호)와 청계천의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세운 수표(보물 제838호), 구 영릉 석물, 덕수궁에서 옮겨온 세종대왕 동상 등이 전시돼 있다

세종대왕 생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나와 300m쯤 청와대 쪽으로 가다 보면 통인시장 입구 오른쪽에 표지석이 있다. 이곳이 바로 세종대왕 생가터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만큼 지나칠 수도 있으니 잘 살피면서 가야 한다. 생가는 없기 때문에 표지석만을 보기 위해 오기는 뭣하므로 종로구청에서 운영하는 골목길 탐방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상세한 해설을 들으면서 돌아보는 것이 유익하다. 종로구청 홈페이지(tour.jongno.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종대왕 어진 세종대왕 어진세정대왕기념관세종대왕기념관

국립한글박물관

2014년 10월 9일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인 한글 창제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공간이다. 1443년(세종 25년) 창제된 한글의 모습은 물론, 이후 교육, 종교, 생활, 예술 등 각 분야로 한글이 보급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1894년(고종 31년) 한글이 ‘국문’이라는 지위를 얻게 된 경위와 여러 한글 단체 및 학자들이 이룬 연구 결과 등도 소개한다.
이 밖에 어린이들이 놀며 한글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한글놀이터, 외국인이나 다문화 주민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배움터 등이 마련돼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실국립한글박물관

여주 영릉(英陵)

영릉은 조선 제4대 임금 세종과 왕비 소헌왕후가 합장된 능으로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영릉은 국조오례의에 따라 만든 것으로 조선 전기 왕릉 배치의 기본이 되었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1446년(세종 28년) 소헌왕후가 승하하자 당시 광주(廣州, 현재의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헌릉의 서쪽에 쌍실의 능을 만들었다. 이때 오른쪽 석실은 세종의 사후를 위해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세종이 승하하자 합장한 것이다. 능은 1469년(예종 1년) 여주로 이장됐다.
기존 왕릉에는 난간석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하여 방위를 표시하였는데, 영릉은 이를 간소화하여 십이지를 문자로만 표기해 놓았다. 입지는 풍수사상에 따라 주산을 뒤로하고 산의 중허리에 봉분을 조성했다. 좌측과 우측에는 각각 청룡, 백호를 두고 남쪽으로는 멀리 안산인 북성산을 바라보게 배치했다.
영릉에는 세종대왕의 치적과 관련한 자료들도 풍부하다. 정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해시계, 자격루, 측우기, 혼천의 등 각종 과학기구를 복원해 놓았다. 입구에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 왕릉의 형성과정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역사문화관이 있다.

여주 영릉(英陵) 여주 영릉(英陵)
여주 영릉(英陵)<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세종대왕자태실

예로부터 태(胎)는 태아의 생명력이라 하여 소중히 보관했다. 특히 왕실에서는 태가 국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 더욱 소중하게 다뤘다. 왕자나 공주가 태어나면 태를 깨끗이 씻어 작은 항아리에 담아 길지를 정하고 따로 석실을 만들어 보관했는데 이를 태실이라 한다. 세종대왕은 자식의 태를 한자리에 안치했다. 현재의 경북 성주군 월항면 선석산 아래 태봉 정상부다. 고찰 선석사 옆길로 올라 소나무 숲길을 잠시 오르면 장자 문종을 제외한 세종대왕의 열여덟 왕자와 왕세손 단종의 태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세종대왕자태실은 1438년(세종 20년)에서 1442년(세종 24년) 사이에 조성됐다. 19기 가운데 14기는 조성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양대군(세조)의 즉위에 반대한 다섯 왕자(안평대군·금성대군·화의군·한남군·영풍군)의 태실은 윗부분이 훼손돼 네모난 모양의 기단석만 남아 있다. 수양대군 태실 앞엔 그가 왕위에 오른 뒤 거북받침돌 위에 세운 가봉비(加封碑)가 있다.

세종대왕자태실 세종대왕자태실<사진제공·성주군청>

고궁에서 즐기는 시간여행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5월 초 성대하게 열렸던 궁중문화축전을 시작으로 전통 다례 체험까지, 고궁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해보자.
먼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 있는 생과방에서는 궁궐 다과상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생물방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린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가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다. 체험은 상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4~6월, 8~10월 매주 금·토·일 하루 3번(14시·15시·16시) 열리는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규합총서’, ‘조선요리제법’의 기록에 따라 궁중병과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 단,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회당 15명 선착순 마감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실제 궁중에서 먹었던 약차와 병과 메뉴 등을 맛볼 수 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생과방을 방문하면 ‘원행을묘정리의궤’,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재현한 6종의 궁중약차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정과, 다식, 강정 등을 즐길 수 있다. 약차 체험 5000원, 전통한과 1만원, 궁중병과 2만원. 경복궁이 휴관하는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11월 30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박경석 기자  ksp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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