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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연구소, 11월 8일부터 논문 저자와 독자와의 만남 프로젝트 마련첫 번째 자리, 박금숙 저자의 ‘이영철 동화’ 이야기

방정환연구소(소장 장정희)는 11월 8일부터 2달 간 논문 저자와 독자와의 만남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논문을 쓴 저자와 직접 대화하며 연구의 성과, 그 뒷이야기 등 진지한 이야기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시인, 소설가 등 보통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은 가끔 접하지만, 논문 저자와 독자와의 만남을 이끌어 주려는 기획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다. 소장파 연구자들이 한국 아동문학의 연구 풍토를 일구어 가려는 소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곧 신진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초대 저자는 박금숙·장정희·정선희·김경희·이주영·서희경·오현숙 등 7명이다. 방정환 총서 『신성한 동화를 들려주시오』의 수록 필자들이다. 이야기 시간은 연구의 과정과 자료 해석, 수집에 얽힌 이야기 등 연구자라면 경청할 만한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그 첫 번째 자리로 박금숙 박사의 「이영철 동화의 특징 연구」가 마련되었다.

박금숙 박사는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한 동시 시인이며, 고려대학교에서 「강소천 동화의 서지 및 개작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권정생 초기 동화 연구」, 「두 작가를 동일 인물로 혼동한 문학사적 오류」, 「동화작가 이영철의 생애 고찰」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박금숙 박사는 동화작가 이영철을 최초로 조명한 연구자로 한국 아동문학사의 1930년대 대표 동화작가로 ‘이영철’을 새롭게 조명한 장본인이다.

이영철은(李永哲, 1909∼1978)은 1930년대에서부터 1950년대까지 동화를 활발하게 발표한 동화작가 겸 국어학자이다. ‘또한밤’이라는 필명을 사용했으며, 1920년대 『동명』, 『어린이』 잡지에 꾸준히 동화를 발표했다. 『어린이』에는 「지독한 수탉」, 「소년을 구해 낸 개」 등 많은 동화를 발표했다. 근대 아동문학의 출발과 성장 시기에 주요 필자로 활동한 이영철에 대해서는 그 동안 학계에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이번 첫 저자와의 이야기 시간에는 「지독한 수탉」이라는 이영철 동화를 발표 당시 원문을 그대로 읽는 시간도 마련된다.

연구소 측은 “이러한 기획을 통해 저자의 연구가 ‘쉽고 재미있게’ 차세대 연구자에게 이어지고, 그 연구 성과가 확산되고 심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강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장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4층이다. 별도의 수강료는 없고, 신청은 방정환연구소(010-9130-4123).

[저자와 함께 논문 쉽게 읽기 프로그램]

이영규 기자  yht97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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