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양향자, 이하 국가인재원)은 15일 글로벌리더십센터(국가인재원 과천분원)에서 공공행정 분야 주요 협력국 공무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공 HRD 과정」을 시작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회원국 10개국 중 개발도상국 7개국(태국 제외) 중견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운영된다.

본 과정은 EROPA 의장국(2018년~2019년 2년 간)인 우리나라(국가인재원)가 회원국의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특별히 개설한 3개년(2018년~2020년) 사업의 2차 년도 과정이다.

올해는 EROPA 회원국이 정부 조직 혁신 과정에서 직면한 공통의 문제점 및 도전과제 해결 방안 수립에 도움을 주는 내용 위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특히 전문가 자문과 대상지역 국가 현황 및 국가발전 전략을 과정에 반영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번 과정은 자국에서 실제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 문제 기반 학습 및 단계별 체계적 학습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정부 투명성 관리·인사 관리·정부 성과 평가에 관한 각국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준비하여 발표한다.

교육기간 동안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 강남구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정부·공공기관 정책혁신현장을 방문한다.

아울러 각자의 행정 업무 환경에 응용할 수 있는 △토론식 강의, △한국 우수 정책·제도 사례학습 등 맞춤형 코칭을 받은 후 자기주도적 액션플랜(문제 해결안)을 수립·발표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참여자들은 정부혁신을 위한 변화관리방법 및 미래정부 구상에 이르는 폭넓은 논의와 공유의 장을 통해 통찰력 함양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향자 원장은 “정부와 국가의 발전은 능력과 열정을 갖춘 공무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이 과정이 한국정부 및 전문가, 여러 나라 공무원들이 함께 모여 EROPA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국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정부조직 혁신에 관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본 과정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EROPA 회원국 정부 조직 혁신 정책 및 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통해 EROPA 회원국 정부혁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촉진해 가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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