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실·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6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3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개방형 직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 수립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총 20개 직위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외교부 부대변인 등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 7개 직위와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법무부 인천구치소 의료과장, 국토교통부 국제협력통상담당관 등 과장급 13개 직위다.

이 중 환경부 영산강홍수통제소장, 여성가족부 법무감사담당관 등 3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소기업 창업 및 벤처정책에 대한 총괄·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실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로 대한민국의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창업·벤처·중소기업 R&D 등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과학수사 감정업무 등을 총괄하는 기관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로 공업·물리·의무·약무 등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정부 주요 부처에 신설된 양성평등 전담조직을 이끌 과장급 직위로 각 분야별 성차별적 구조와 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양성평등 등 관련 분야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 간 최초 임기가 보장되며 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총 5년의 범위에서 임기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총 임용기간 5년을 채운 후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경우에는 정년이 보장된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이정민 인사혁신국장은 “앞으로도 민간 우수인재가 공직에 안착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운영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공직사회의 개방과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미선 기자  qt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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