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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이다!”김인수 장군이 쓴 『지금, 당신이 행복해야 할 이유』
공무원뉴스 | 승인 2019.06.07 13:51
                   <김인수 장군>

<서평>

   “결국 사랑이다!”

육군군사연구소장이며 작가인 김인수 장군이 쓴

『지금, 당신이 행복해야 할 이유』(문학바탕)   

육군군사연구소장이자 작가인 김인수 장군이 문단에 등단한 이후 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써오던 “인산편지”중 총 51개의 글을 선정하여 『지금, 당신이 행복해야 할 이유』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그는 등단하고 나서, 글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자신을 다듬어가고, 또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글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아름답게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인산편지”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산’은 김 장군의 아호이다. 그의 호가 들어간 “인산편지”를 받아보는 이들은 SNS를 통한 공유자들이어서 군인을 비롯하여 그들의 부모, 작가, 현직 교수들까지 독자층도 다양하다. 이 책은 출간한지 한 달 만에 인터넷 서점 북채널과 스터디 채널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화제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인수 장군은 육군사관학교 44기 졸업생이다. 1993년 논산육군훈련소에 중대장으로 처음 근무한 이후, 2012년 김유신연대 연대장을 역임하였으며, 2018년 논산육군훈련소 참모장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육군군사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수필가, 시인, 독서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그가 문무를 겸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처음부터 장군이 되고 싶어 육군사관학교에 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소설가를 꿈꾸는 문학 소년이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 학교 도서부에 들어가 꾸준히 책을 탐독했다. 그러다 3학년이 되었고 학급 반장직을 맡게 되었다. 그는 반장에 출마하면서 “저희 반 61명이 모두 대학에 진학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어린 소년의 혈기로 가볍게 웃어넘길 일이지만, 그때부터 문(文)과 무(武)를 동시에 겸비한 훌륭한 리더의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는 걸 눈치 챌 수 있는 예화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육. 해. 공. 모든 군인들을 사랑했다. 하지만, 특별히 자신이 몸담고 있던 논산육군훈련소의 훈련병들과 그곳을 거쳐 간 장병들에게 진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그에게는 군인들을 향한 사랑의 표현 방법이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연대장으로 재직하면서 훈련병이 수료하는 목요일이면 연무대역을 떠나가는 장병들의 환송식에 늘 참석하는 것이었다. 육군군사연구소장으로 취임하기 전 논산훈련소 참모장으로 재직하면서도 가능한 모든 일정을 미루고 매주 목요일 장병 환송 행사에 참여하였다. 또 하나의 사랑 표현 방법은 바로 ‘세미책 운동’ 이다. ‘세미책’이란 ‘세상의 미래를 바꿀 책 읽기’라는 뜻의 준말이다. 이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 군대를 바꾸고,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고, 세상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그의 신념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군인이야말로 문학을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군인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직업과 다른 게 딱 하나 있습니다. 다른 직업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비록 전쟁 등과 특별한 경우에 한정되지만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이 엄청난 모순을 안고 사는 것이 군인의 숙명입니다. 심지어는 전투 시에 많은 적을 죽인 군인은 영웅이 됩니다. 이 모순,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설명할까요? 군인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깊은 사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철학을 가진 김 장군은 “무지한 전사의 손에 쥐어진 총칼은 폭도의 흉기보다 위험하다.”는 심오한 의식으로 대한민국 모든 군인들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이들이 책을 통해 그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힘주어 말한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이 글들은 각 제목마다 독자들에게 삶의 방식으로 「당신의 퀘렌시아는 어디입니까?」,「당신이 서야 할 빈 들판은 어디입니까?」, 「이 가을, 당신의 영혼을 적시는 멜로디는 무엇입니까?」등, 이 시대에 공명할 수 있는 물음을 던짐으로써 사유하고 성찰하는 길로 안내한다. 이것은 ‘인산편지’를 읽는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면서 작가 자신에게 향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 물음은 누구보다도 먼저 제 자신을 향합니다. 제 자신을 향한 고백이며, 다짐이며, 제 자신에 대한 성찰입니다. 그리고 나서 돌아봅니다. 살핍니다. 위대한 자연과 아름다운 세상과 천하보다 귀한 사람을 보듬으며 나아갑니다. 특별히 이 책에는 정병육성의 요람인 연무대, 대한민국 육군훈련소에서 우리 훈련병 아들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오롯이 녹아있습니다, 그 귀한 아들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동하며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장군이며 작가인 그가 던진 물음의 답은 결국 ‘사랑’이다. 그가 6년 동안 써오던 인산편지는 자연, 세상, 사람을 꿈꾸며 나아가는 글로, 아름다운 세상,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고 싶어 소박하게 써오던 글이다. 그렇게 소박하게 써오던 글이 이제는 『지금, 당신이 행복해야 할 이유』라는 책으로 세상을 향해 날개 짓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후속 작으로 2편 <지금,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이유>, 3편 <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쓸 야심찬 포부를 안고 있다.

만약 『지금, 당신이 행복해야 할 이유』 책이 손에 들려 있다면 지금, 여기서, 왜 내가 행복해야 하는 지 그 이유를 찾아내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아니 그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모양의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서 빈 가슴을 충만하게 채워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작은 바람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더 크고 강한 바람이 되어 세상으로 널리 널리 퍼져 나가길 작가는 바라고 있다. 작가의 그 바람이,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처음에는 조용히, 그러다 점점 더 세차게 불어와 큰 울림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필자 박금숙>

강원도 고성의 청간정이 있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두 개의 석사 학위와 고려대학교에서 <강소천 동화의 서지 및 개작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건국대학교, 공주교육대에서 글쓰기 및 아동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아동문학평론에서 동시 부분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았고, 고려대학교에서 석탑강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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