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은 2019년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8.1(목)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한-EU 관계 한반도 정세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양 장관은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포함하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강 장관은 모게리니 고위대표가 임기 중 한반도 문제 관련 많은 관심을 갖고 EU내 한반도 문제 논의를 주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EU측의 계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EU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EU 신지도부하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강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갖는 여러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이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조치를 철회하기 위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하였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상호 협의를 통한 원만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였다.

양 장관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가 정치·경제·안보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올해 말 출범 예정인 EU 신지도부하에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강 장관은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EU측에 설명하는 한편, EU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평가의 조속한 완료 및 EU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관련, 우리측 관심 품목의 쿼터 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EU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김한기 기자  svaha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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