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동회(이사장 박금희)는 한국창작동요 100주년 맞아 (사)한국반달문화원(이사장 정진현)과 함께 제2회 K-아름다운노래상 수상자로 작사부문에 김완기, 작곡부문에 송택동, 지도부문에 이은경씨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색동회는 1923년 3월, 방정환, 손진태, 고한승, 정순철, 윤극영, 진장섭 등이 중심이 되어 창립하였고, 한국반달문화원은 1988년 <반달>의 작곡가 윤극영을 기리고 기념사업을 펼치기 위해 설립한 법인단체이다.

 김완기(金完起) 동요작사가는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후, 한국동요동인회 회장, 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 한국아동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MBC창작동요제에서 <참 좋은 말>로 대상을 받고, KBS 창작동요대회서 <내 짝이면 좋겠다>로 우수상을 받았다. 초등국어 교과서에 <조약돌>, <꽃씨> 등 8편의 동시가 수록되었으며, 동요 <봄 오는 소리>, <참 좋은 말>이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한정동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대상, KBS 나라사랑 대상 등을 받았다.

 송택동(宋澤銅) 작곡가는 서울교대 외래교수와 초등음악교과서 집필위원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동요 인터넷사이트 <소리둥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캥거루 창작동요제를 주관해오고 있다. 음악 교과서 수록동요로는 <대장간 소리>, <초록별 지구>, <우주자전거>, <고운 꿈>, <나의 친구에게>, <이슬 열매> 등이 있다. 동요집 『동요로 꿈꾸는 세상』(예성출판), 『아름다운 동요세상』(도담소리) 등을 펴냈으며, 2,000여 곡의 동요를 작곡했다. 아름다운 동요학교를 운영하고, 자유기독학교와 ‘아름다운 노래교실’에서 동요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다.

 K요들협회 회장인 이은경(李恩景) 동요지도자는 1980년부터 요들뮤지션, 교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KBS, MBC, SBS, EBS 등에 출연하는 방송인이다. 펭수, 유재석, 런닝맨 요들쌤으로 유명하다. 미국, 유럽, 아시아 해외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요들사관학교라 불리우는 ‘이은경 요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린이요들합창단 상임지휘자로서, KBS전국민합창대회 금상 등 주요대회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 부총재 및 시각장애인연합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심사는 제1회 수상자인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박상재 이사장과 색동동요회 김방옥 회장이 맡았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KBS어린이합창단 단장을 지낸 고 이수인 작곡가는 제1회 K-아름다운 노래상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5일(일) 10시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마련된 어린이날 기념식장에서 열린다. 시상식 후에는 색동동요회 주관으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동요페스티발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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