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태화강대공원의 대나무와 억새, 꽃 등을 활용해 옹기 대나무 숯, 십리대숲 죽로차, 꽃차, 억새발 등 4종류의 특산물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생산을 시작한 옹기 대나무 숯은 울산 옹기마을에서 구운 옹기에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간벌한 대나무로 만든 숯을 넣어 제작한다. 올해에는 숯 주머니를 담은 옹기 600개와 숯 주머니 2천 개를 만들기로 했다.

옹기 대나무 숯은 책상, 거실 장식용으로 두면 좋다. 숯 주머니는 차량, 냉장고, 방안, 옷장 등에 탈취나 습도 조절용으로 사용하면 된다. 

2012년부터 생산하는 십리대숲 죽로차는 십리대숲 주변 차밭에서 생산하는 차다.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로 만든 녹차는 예로부터 최상품으로 여겨졌으며 최근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작과 중작 2종류를 50통(20g 1통)씩 생산한다.

꽃차는 지난해부터 태화강 꽃축제를 위해 심은 꽃으로 만든다. 수레국화차, 금계국차 등 2종류를 50통(20g 1통)씩 생산한다.

올해 처음 만드는 억새발은 태화강둔치에서 자라는 억새로 제작한다. 원두막 햇빛 가리개, 화분 밑받침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특산물을 태화강전망대에 상설 전시하고,다른 시도를 방문할 때 울산의 홍보용품으로 선물할 계획이다.

신애리 기자  s_9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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