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의원들이 24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메르스 피해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 행사’에서 전남 보성의 회천감자 상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새누리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발생으로 특산물 판매가 급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을 돕기 위해 나섰다.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메르스 피해지역 농산물 사주기’ 행사를 열고 전남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전남 보성의 회천감자를 직접 구매했다.

앞서 김 대표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 정치권부터 먼저 일상으로 돌아가야 국민들도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주실 것이고 그래야 외국관광객들도 다시 대한민국을 찾아 올 것”이라며 “우리 당직자분들과 의원들도 휴가 때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서 고성, 순창, 부산 등에 휴가를 가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 40여명과 함께 국회 앞마당에 마련된 회천감자 판매 행사장을 찾아 “안 그래도 어려운 지역경제에 ‘이것만은 우리가 막아야 겠다’해서 1차로 보성 회천감자를 사드리도록 하겠다”며 “500개 가져왔는데 품질이 아주 좋단다”며 동료 의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김 대표는 또 “이제부터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하는 데 모든 힘을 다 쏟아야 한다”며 “우선 대중적 요법이긴 하지만 메르스 격리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들을 우리가 사주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내 메르스 첫 확진자 발생으로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졌던 경기도 평택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원유철(경기 평택갑)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유의동(경기 평택을)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평택시 블루베리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열고 평택 특산물인 블루베리와 로컬푸드, ‘슈퍼오닝’ 농산물을 선보이기로 했다.

‘슈퍼오닝 (Super+Origin+Mornig)’은 평택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 통합브랜드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행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회 후생관 앞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김혜경 기자  79khk79@hanmail.net

<저작권자 © 공무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