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쳐

윤초(閏秒)가 적용되면서 전 세계가 1초 더 늘어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천문법에 따라 7월 1일 전 세계적으로 하루 24시간에 1초를 더하는 윤초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59분 59초와 9시 00분 00초 사이에 1초가 더해지는 것이다.

윤초가 시행되면 직접 조정해야 하는 손목시계 등을 1초 뒤로 돌려야 한다. 단 스마트폰 등 통신사에서 시간을 수신하는 기기들은 자동으로 조정이 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윤초는 지구 자전 속도를 기준으로 한 '천문시(天文時)'와 1972년 1월 1일부터 시간 측정의 기준이 된 원자시계 사이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 도입됐다.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 시간이 24시간보다 약 0.002초 더 걸리며 태양과 달의 영향으로 계속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국 천문시와 원자시 차이가 0.9초 벌어질 때마다 원자시계로 잰 시각에 1초를 삽입하는 셈이다. 윤초는 1972년 이후 지금까지 26차례 실시됐고 이번이 27번째다. 한국 시간으로 2012년 7월 1일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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