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보통신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행정자치부와의 두 번째 전자정부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7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전자정부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양국의 전자정부, 지방정보화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재체결하였다.

한-베트남 공동협의회에서 성사된 이번 업무협약은 2009년 이후 두 번째 협약이며, ① 전자정부 관련 역량개발 사업(모범사례 공유, 인력 교류 및 공동연구 등) ② 전자정부 관련 기관협력 사업 ③ 전자정부 설립과 관련 법령·제도 마련 및 개선을 위한 정책자문 및 기술지원 ④ 양국 업무협약의 협력활동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정기적 회의기구 설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양해각서 체결 후 정종섭 장관은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맺는 두 번째 업무협약인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이 더욱 공고화 되고, 한국의 선진적 전자정부가 베트남 전자정부 법령 및 제도 개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행정자치부는 2009년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정보화분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1년 베트남 IT 협력센터를 개소하여 호치민-쭝릉 지능형교통망사업(‘13년, 1,843만불), 토지정보 종합관리시스템(’14년, 325만불) 등을 베트남에 수출한 바 있다.

또한 베트남 정보접근센터(IAC) 구축(2012년), 베트남 전자정부 역량강화를 위한 공공행정컨설팅(2014년)에 이어, 지난 2015년 6월 행자부 주관으로 실시한 개도국 국장급 초청연수 프로그램에도 베트남 농업부 국장(리 딴 차우)이 적극 참여하는 등 양 국간 전자정부 협력은 점차 심화 발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실질적 의사소통 및 사업계획의 효과적인 수립을 위해 실무 협력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종섭 장관은 “실무 협력위원회를 통해 전자정부 등 대표적인 행정한류사례*도 전파할 것”이라며 “5년간의 MOU 체결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는 기대를 피력했다.

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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