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그런포스)

경기장을 둘러싼 모든 것들은 완벽하고 정확하게 작동해야 한다. 테니스와 전통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장소인 만큼 코트부터 관개시설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랜트 캉탱(Grant Cantin)이 관개 시스템 컨트롤러를 누르자 몇 초만에 스프링클러의 노즐이 튀어나오더니 윔블던의 41개 잔디코트 중 한 곳에 물을 뿌린다. 청명한 런던 하늘과 어우러져 깔끔하게 정비된 푸른 잔디 위로 무지개가 만들어진다.

캉탱은 “물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한마디로 물이 없다면 코트도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트에 물을 주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경기장 표면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 코트별로 정확한 양의 물이 뿌려져야 한다. 잔디 코트는 실제 잔디가 자라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따라 물의 양 등 요구조건이 각각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캉탱의 해박함은 그의 이력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캉탱은 2002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테니스 구장인 윔블던의 관리를 맡아왔으며, 현재는 모든 경기장 표면 상태를 책임지는 관리처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1년 내내 잔디 상태를 푸르게, 밀집대형으로 유지하고 정확한 관개작업을 실시, 각각의 코트가 모두 동일한 외형과 느낌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캉탱과 동료들은 관중과 테니스 선수들의 시선에서 멀리 떨어져 땅속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그런포스 펌프’라는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펌프와 관개 시스템이 눈에 띄지 않다 보니 자칫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게 캉탱의 생각이다.

캉탱은 “펌프와 시스템은 완벽하게 작동해야 하며, 오작동을 일으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물을 주지 못할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잔디 상태는 금방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운 좋게도 그런포스의 완벽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캉탱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만큼 물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 대한 별다른 걱정 없이 관중과 선수들에게 깨끗한 코트를 선보이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에는 많은 양의 물이 뿌려진다. 2주간의 윔블던 챔피언십 기간 동안 기상 상황에 따라 코트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하기 위해 16만 리터의 물이 사용되었다.

전례가 없는 규모이다.

그런포스가 윔블던 구장에 미치는 영향은 관개시스템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런포스는 구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펌프와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이 장비들은 계획대로 조용히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포스의 피터 레이놀즈(Peter Reynolds) 영국지사장은 “그런포스 제품이 갖는 강점 중 하나는 뛰어난 품질, 그리고 긴 수명이다. 이 제품들은 무리 없이 계속 잘 가동될 것이며, 고객들도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펌프가 조용히 효과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그런포스의 강력한 서비스 기술자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물밑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모든 관심은 윔블던에 출전하게 될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에게 돌아가지만 말이다”고 밝혔다.

그런포스 소개
그런포스(Grundfos) 그룹은 유럽의 덴마크를 기반으로 한 펌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고급 펌프 솔루션의 강자로 물 기술 관련 트렌드 세터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런포스는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구를 보호하는 선구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지속가능성 실현에 기여하는 브랜드다. 전 세계 55개국에 걸쳐 80개의 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2013년 매출액은 31억 1,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출처: 그런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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