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나의 어머니’ 스틸컷

제68회 칸 영화제 특별상 수상작인 영화 ‘나의 어머니(감독 난니 모레티)’가 오는 8월 20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의 수입·배급사 티캐스트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칸 영화제에서 15분간 기립 박수를 받은 영화 '나의 어머니가' 다음 달 20일 국내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감독 난니 모레티의 ‘나의 어머니’는 엄마와의 이별을 앞두고 가족도, 일도, 사랑도 마음처럼 쉽지 않은 영화감독 마르게리타(마르게리타 부이 분)와 그 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지난 5월에 개최된 칸영화제 상영 당시 "상실을 통해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여정을 유머와 함께 우아하게 탐구하는 명작"이라는 평과 함께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 수여되는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을 수상했으며 공식 상영 후 쏟아진 15분간의 기립 박수도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대표 여배우 마르게리타 부이와 줄리아 라짜리니를 비롯 '바톤 핑크'(1991)로 제44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트랜스포머' '지골로 인 뉴욕' 등으로 알려진 감독 겸 배우 존 터투로, '아들의 방'에 이어 또 한 번 배우로 스크린에 모습을 보일 난니 모레티 감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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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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