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9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 정석대로 가야> 제하기사와 관련해 “현재 대한민국의 KF-X 개발능력은 2단계 기술개발 과정을 이미 넘어서고 있는 수준”이라며 “KF-X 사업은 축적된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F-X 절충교역 및 일부 해외기술지원을 통해 부족기술을 보완해 한국형전투기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사청은 “KF-X 사업의 경우, F-5(제공호) 조립생산, KF-16 면허생산, KT-1, KUH, T-50, FA-50 등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2단계 기술개발과정에서 확보해야할 KF-X 개발 기술의 약 90%이상을 확보했다”며 “기체 설계 및 전투기 제작에 필요한 임무컴퓨터(Mission Computer), 무장제어 컴퓨터(SMS) 및 비행제어컴퓨터(FLCC) 등 HW와 SW 등의 기술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군 전력공백의 대안으로 제시한 방안에 대해서도 그간 수차례에 걸쳐 기술적 및 작전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KF-X 사업을 통해 공군의 전력공백을 메우는 방안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와 관련해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세밀하게 위험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일부 언론은 KF-X 개발을 위해 “1단계로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기체 중심으로 개발을 하고, 2단계에선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핵심 기술과 무장 등을 개발”하며 “그 다음 3단계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순수 우리기술로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나, KF-X는 2단계를 생략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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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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