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 고향 경남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공무원들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도는 도, 시·군 공무원,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임직원등 2만 2000여명이 도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에 동참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선, 기계 등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선다는 취지라고 도는 설명했다.

홍준표 지사는 최근 공무원들에게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여름휴가는 거제 등 도내에서 보내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화 행정과장은 “관광붐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솔선하여 도내 관광지와 휴양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당부했다”며 “경남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데 많은 도민들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도는 이와함께 출향인을 대상으로 ‘내고향 축제 보기 및 고향에서 휴가보내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재경도민회와 협약을 맺는 등 수도권 거주 출향인들에대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여름휴가철 가볼만한 곳 31곳(경남관광길잡이 www.gntour.com 홈페이지 게시)을 발굴하여 추천한 바 있다. 또 시골에서 체험과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청 지리산대포곶감정보화마을 등 18개 시·군의 29개 정보화마을(홈페이지 invil.com 나 무료 상담전화 080-725-1100)도 소개했다.

‘다시 찾는 경남’이 되기 위해 피서지 관리도 주력하기로 했다. 피서지를 찾는 방문객들의 휴가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것.

이에 도는 다음달 31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피서지의 가격표시 미이행, 바가지요금, 자릿세 등 각종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지도·점검한다. 물가 모니터링과 민간중심의 서비스 자정운동도 펼친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친절 및 바가지요금 근절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출처 :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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