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실제 하루에 일 하는 시간이 6.8시간 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 남동구는 1월부터 7월까지의 직원 업무일지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중에 처음으로 분석해 발표한 ‘업무일지’는 부서별, 개인별 근무시간과 업무처리 유형을 분석해 인사와 조직운영에 합리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일지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개개인이 12개 항목의 일일 근무 내역을 시간 및 업무처리유형별로 구분해 입력해 작성했다.

구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업무일지를 분석한 결과, 구 전체 공무원은 1일 평균 6.8시간(407분)을 실제 근무에 종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작성 대상은 6급 이하 직원, 800여명이다.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의 하루 평균 총 실제 근무 시간은 6.8시간으로 나타났다.
실제 근무 시간은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화장실 이용,긴급 통화, 휴식 시간 등을 제외하고 의자에 앉아서 정식 업무를 보는 시간을 의미한다.

1인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은 5.7시간(340분)으로 집계됐다.
자료 작성 및 검토 업무가 가장 많은 부서는 안전총괄과로 1인 평균 208분으로 나타났다. 이어 건설과(191분), 기획예산실(186분), 토지정보과(149분), 홍보미디어실(146분) 순으로 조사됐다.

또 확인ㆍ조사ㆍ처리 등 현장업무는 도시경관과(221분), 접수ㆍ검토ㆍ발급 등 민원처리는 민원봉사과(204분), 전화ㆍ방문 민원 등 민원상담은 세무과(174분), 접수ㆍ배부ㆍ처리ㆍ발송 등 문서처리는 민원봉사과(93분)가 각각 가장 많안 것으로 조사됐다.

동의 경우에는 구월3동과 장수서창동이 각각 현장(193분), 민원처리(147분)로 업무 시간이 많았다. 기안 및 보고 업무는 논현2동(63분), 자료작성 및 검토는 만수6동(77분), 민원상담은 만수1동(69분)에서 시간 소요가 가장 많았다.

구의 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작성한 업무일지는 데이터가 축적 될수록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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