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에서 율곡기념관, 오죽헌시립박물관을 돌아본 후, 강릉의 아름다운 마을, 정감이마을로 가보자. 청정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름다운 마을의 경관을 감상하며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정감이마을 등산로와 마을에서 자연친화적으로 키운 토종닭과 마을에서 생산한 능이버섯으로 만든 닭백숙으로 체력을 보충한 후, 마을 펜션에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다음 날은 새벽 일찍 서둘러, 정동진 일출을 감상하고, 모래시계공원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보자.

[코스1. 오죽헌]

최근 인기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나와 다시 유명세를 탄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다. 1963년에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기도 한 오죽헌은 남아 있는 주택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문성사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사당이다. 율곡기념관 율곡의 저서와 어머니 신사임당의 예술작품들 등 율곡 일가의 유작 및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어제각 율곡의 저서 <격몽요결>과 그가 사용했던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만든 유품소장각이다.

이 밖에도 강릉시립박물관과 포토존,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출연진들의 손도장 등의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연잎으로 가득한 연못

율곡이이동상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과 문성사

[코스2. 정감이마을]

정과 감이 많은 동네라 하여 이름 붙여진 ‘정감이마을’에는 이름처럼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다.  손모내기 체험과 전통 벼 베기 및 탈곡 체험, 시원한 단경골에서 펼쳐지는 단경골음악회, 정감이마을 특산품인 흑송이를 테마로 한 흑송이축제, 정가득 바다김치 담그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산로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정감이마을에서 키운 토종닭과 몸에 좋은 능이버섯을 넣어 만든 백숙을 먹을 수 있는 ‘정감이능이백숙 체험’은 가장 특색 있는 체험 중 하나다. 이러한 체험 활동은 어른에게는 농촌 생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도시의 어린이에게는 농촌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정감이마을 캐릭터와 식당

등산로 안내 

[코스3. 정동진]

광화문의 정동 쪽에 있다 하여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정동진은 국내에서 가장 해안에 가까운 역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남쪽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하얀 백사장의 정동진. 가는 길에는 푸르른 바다와 기암괴석, 절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곧게 뻗어 있는 소나무도 경치에 한몫을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정동진은 매년 일출을 보고자 하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맑고 깊은 바다와 그림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한 일출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하얀파도가 부서지는 정동진

정동진역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벤치

모래시계 소나무

[코스4. 모래시계공원]

강릉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연결되는 심곡바다부채길을 따라 가다보면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을 기념하여 지어진 ‘모래시계공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기차 내부를 이용하여 만든 정동진 시간 박물관, 새해가 되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는 초대형 모래시계인 대형 밀레니엄 모래시계와 더불어 다양한 포토존,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특히 원하는 날짜에 배달되도록 날짜를 지정하여 붙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은 삶의 낭만과 향수를 자극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한폭의 그림같은 포토스팟

모래시계

출처 : 웰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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