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행정 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9일 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경진대회는 법무부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가 신청한 109건의 사례 중 서면과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5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에서 해남군은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에 선정된 데 이어 국무총리상까지 받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최초로 2016년 시작한 해남군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사업은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을 현금으로 환산해 재기부하는 사업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가치와 자긍심을 높이고 자원봉사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에 46개 단체와 개인 19명이 참여, 총 4만6천301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환산금으로 재기부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생계 지원 등에 재기부 됐다. 금액으로는 1천760만원에 이른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민들의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참여와 나눔,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제도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김혜경 기자  79khk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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