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이재은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이혼 연습 - 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로 꾸며졌다.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가상이혼 프로젝트를 통해, 선택의 기로에 선 부부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깜찍한 외모의 아역배우 출신인 이재은은 지난 2006년 대학 스승인 안무가 이경수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9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경수 씨는 이재은이 학교에 다니던 당시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받고,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계 생활에 지쳐있던 이재은은 결혼과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꿈이었던 것.

남편은 이재은에게 "내가 처음 만나서 연애하던 이재은을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은의 냉랭한 성격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재은은 10년 동안 활동을 쉬고 주부로 지내면서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애도 없어 각자 논다"고 말한 이재은은 집에서는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또한 외형 역시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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