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가 개봉 이후 꾸준히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월드'는 3일 하루 5만6874명(누적 471만931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는 이전보다 1단계 상승한 순위다. 관객 수는 전날 보다 2만3878명이나 증가해 전일대비 증가율 70%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5위권 내 영화 중 가장 폭발적인 관객 수 증가다. 1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의 관객 수 증가율이 10%, 2위 '연평해전'이 40%임을 고려하면 더욱 돋보이는 수치다.

'쥬라기월드'는 6월 11일 개봉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관객 몰이를 했다. 이후 개봉한 '연평해전', '터미네이터5'의 활약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가족단위 관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쥬라기 월드’는 한국 영화 기대작이었던 ‘극비수사’,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등 개봉작 공세 속에서도 개봉 2주차까지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개봉 3주차 주말에도 ‘연평해전’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시리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까지 개봉한 가운데, ‘쥬라기 월드’가 이번 주말에 어떤 스코어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쥬라기 월드’는 6월 11일 개봉 이후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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