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X-프로젝트와 관련해 “X-프로젝트 추진위가 접수된 질문에 대한 관련 논문·특허, 기사 등에 대한 분석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질문들의 융합과 수정 등을 통해 50개 X문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진행된 문제선정 과정에서 접수된 질문에 대한 관련 선행연구, 특허 등 사전분석과 선정된 문제들에 대한 추가 검색 등을 실시했다”며 “명백한 해결방법이 이미 제시됐거나,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제품이 이미 개발된 문제들은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2일 한국경제 등 일부 언론이 <과학적 근거 빈약한 아이디어 뽑은 미래부> 등 제하기사에서 “X-프로젝트에 대한 선행연구 조사가 부족하다. 10년 전 기사를 근거로 판단, 일부 질문은 이미 제품화됐고,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면서 방법을 달리하면 된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며 “과학이 없는 ‘엉뚱한 질문의 무리한 현실화’는 ‘무한동력장치’와 같은 사이비 과학을 낳을 수 있다”고  보도한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미래부는 또한 “관련 선행연구가 있더라도 기존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다른 참신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위원회, 전문가, 국민들이 판단한 문제들은 X문제로 선정했다”며 “유사한 연구나 특허 등이 있더라도 문제의 해결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무한동력장치’ 등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문제들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력제어기술 등 어려움이 예상되나, 과학적으로 매우 도전적인 문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포함했다”며 “X-프로젝트 추진위는 향후 연구팀 선정평가시 과학기술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시된 X문제를 과학기술적인 관점에서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지, 기존과는 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선행연구, 유사한 기존 연구/특허/제품 등에 대한 분석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해 이미 있거나, 유사한 방법론을 제시한 연구팀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X문제 해결에 많은 연구팀이 신청하더라도 평가 결과 과학적으로 타당한 방법론을 제시한 연구팀이 없을 경우에는 해당 문제에 대한 연구팀을 선정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09.03 미래창조과학부

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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