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9.30(수) 「자리프」이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이란 핵합의 평가 및 대이란 제재 해제 전망 △고위인사 교류 및 경제협력 문제 △보건 및 문화 협력 증진 △국제무대 협력 등을 협의하였다.

윤 장관은 지난 7.14 타결된 역사적인 이란 핵합의를 평가하고, 핵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어 제재가 해제되면 양국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자리프 장관은 이란이 핵합의 의무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르면 금년말 이전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윤 장관은 금번 핵합의가 대화를 통해 난제를 해결하였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시사점이 있다고 하고, 이란 핵합의 과정에서의 경험과 지혜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윤 장관은 최근 국토부 장관, 외교부 차관 및 차관보, 산업부 차관보 등 고위인사의 이란 방문이 계속되고 있으며, 아울러 양국간 경제 협력 활성화에 대비한 준비도 진행중에 있음을 설명하였고, 자리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란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자리프 장관은 윤 장관의 이란 방문을 초청한바, 윤 장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상호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다.

양 장관은 양국간 보건 의료분야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협력을 여타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어 양 장관은 문화 분야 협력이 인적 교류 및 경협과 함께 양국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의장직에 입후보한 이회성 현 부의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양 장관은 국제기구에서 상호지지 등 가능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금번 한-이란 외교장관 회담은 양 장관간 작년 9월 유엔총회 계기 회담 및 금년 1월 다보스 포럼 계기 접촉에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서, 이란 핵합의 이후 양국간 다방면에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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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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