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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코갈리마비아 항공의 에어버스 A321 여객기© 출처-플릭커 |
31일(현지시간) 오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는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고, 추락한 여객기에는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224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전원 사망한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추락 현장에선 구조대의 수색이 본격화하면서 탑승자의 시신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 15구가 수송기로 카이로의 안치실로 운구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큰 바위에 부딪혀 동체가 두동강 났다"며 "시신 100구를 수습했고 나머지는 기내에 있다"고 전했다.
추락 지점은 시나이 반도 북부 지중해변의 엘아리시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산악지대다.
승객 중 우크라이나인 3명을 제외한 214명이 러시아인이라고 이집트 당국은 확인했다.
승무원 7명도 모두 러시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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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79khk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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