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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中 점포 80% 영업중단…월 900억 피해 우려
장지연 기자 | 승인 2017.03.22 17:28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부지 제공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으로 문을 닫은 중국내 롯데마트 점포가 63곳으로 늘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소방시설 점검 등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점포 수는 67개로, 지난 8일(55개)보다 12개 더 늘었다.

한달 간 영업중단 상태가 지속된다면 매출 손실은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롯데마트 매출은 1조1290억원으로 월 평균 매출은 940억원이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 사업이 아직 초기 진행단계이기 때문에 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했지만,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재검토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대규모 영업정지로 피해를 보고 있는 롯데마트 관계자도 "철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올해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중 부진한 점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중국 사업 철수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영업정지가 한 달을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영업정지 기간이 한 달을 넘어서면 직원들에게 주는 월급이 삭감된다. 영업정지 기간이 한 달 이하면 100% 지급, 한 달 이상 70%, 두 달 이상 50% 지급되는 방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 롯데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 99%가 현지인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자국민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 중국 당국이 한 달 이상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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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기자  jjan2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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