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공무원들이 화재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임실군 관촌면사무소, 농업정책과,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33명은 9일 장평마을 귀농인 구모씨의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와 농번기 일손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구씨는 지난달 19일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군은 제2의 인생 출발선에서 화재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구씨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했다.

직원들은 이날 주택 폐기물 처리 및 사과나무 부직포 씌우기 작업을 실시하고 주변환경 정리도 병행했다.

또 귀농 후 농촌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비롯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발전방향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김종민 면장은 “화재피해로 실의에 찬 농가가 하루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고령화와 영농기피현상 등으로 인한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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