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일환으로 개최하는 ‘올해의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공모작에 시 공무원부부가 경험을 저술한 이색적인 책 한권이 발간돼 화제다.

주인공은 최원근 청주시 서원구청 행정지원팀장과 김성란 상당구청 관리팀장이다. 이들은 시골집 개조 프로젝트에 돌입해 1년간 공들인 마음을 책으로 엮어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를 발간했다. 정년을 10년여 가량 남겨 둔 이들 부부는 건강할 때 미리 노후에 대비하고, 늘상 반복되는 회색도시의 삶 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제3공간에서 또 다른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이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책의 소재가 된 곳은 청주시 낭성면에 위치한 이목리 마을의 한 소박한 시골집이다. 이들은 80대 노인이 홀로 생활하다 내 놓은 터를 구입해 함석지붕의 헌 시골집을 전원풍의 힐링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천정고부터 벽체절개, 타일시공까지 집 개조와 데크 작업, 차양시공 등 외부 전문 업체에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작업에 임했다.

책에는 프로젝트를 추진한 1년간의 시간을 현장 사진과 함께 게재했으며, 시행착오를 통한 집 개조 노하우와 팁을 담았다.

출처 :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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