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4∼5일 이원면 내리에 있는 솔향기길 1코스 일원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제3회 솔향기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초록의 바다, 태안 솔향기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4km(1시간 30분 소요)와 6km(2시간 소요) 두 가지 코스를 선택해 라디오를 들으며 산책을 즐기는 '라디엔티어링' 외에 황금 솔방울 찾기, 명소 인증 샷 촬영, 음악회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지역 농특산물 특판장, 먹거리장터, 염전 체험 등 태안 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솔향기길은 2007년 12월 유류 피해 사고 당시 태안을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발길을 기리고자 조성한 길로, 군 전역 66.9km 구간에 6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탁 트인 서해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어 전국의 트레킹 마니아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힐링 탐방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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