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 투병 중인 남원읍에 한 공무원을 위해 헌혈을 자청한 동료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소식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읍장 오남선)은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과 함께 오는 20일 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랑의 헌혈'은 최근 남원읍에 근무하다 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공무원을 돕기 위한 헌혈증 모으기 운동이다. 특히 이번 헌혈은 동참하지 못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싶다고 요청함에 따라 추진된다.

현재까지 남원읍은 190여개 헌혈증을 비롯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청년회, 여성단체협의회, 위미1리 마을회 등 자생단체들과 공무원 등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0만원을 투병 중인 공무원에게 전달했다.

오남선 읍장은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이라며 "헌혈에 동참해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준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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