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택시업계 경영 안정은 물론 공무원들의 신속하고 원활한 공무수행을 위해 이달부터 ‘인천형 업무용택시 운영제도’를 도입,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업무용택시 운영제도는 직원 출장 시 부족한 관용차량 대신 인천 지역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직원이 이용한 택시요금은 업무용택시 전용카드로 결제하게 된다.

인천시는 오는 15일 유정복 시장이 직접 업무용택시를 타고 출장지로 이동하는 시승식을 기점으로 전면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일 신한은행, 콜택시 대표 등 4개 기관과 업무용 택시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업무용 택시제’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택시업계는 체계적이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택시 운행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당사자간 역할에 충실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업무용택시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시범 운영 기간 중 업무용택시 도입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직원들이 찬성해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다.

또 시는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인천시 업무용택시 운영 규정’인 훈령 제정과 시청 내 택시 승차장 설치, 업무용택시 전용카드 발급 등 본격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

최강한 시 교통국장은 “인천형 업무용택시 본격 시행으로 직원들의 업무편의 증진과 관용차량 관련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택시 수요 창출로 불황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행복과 택시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택시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공직자들이 행복해지는 ‘인천형 업무용 택시제 사업’ △시민이 행복해지는 ‘택시 환승제 사업’ △택시업계가 행복해지는 ‘택시 운행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택시 운수종사자가 행복해지는 ‘운수종사자 근로수당 지원 사업’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all ways 인천 택시 홍보단 사업’ 등 17개 사업에 모두 147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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