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이사장 박상재)는 제3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동시 부문에 서향숙의 『포도송이가 부른다』, 동화 부문에 강순아 작가의 『일곱살 세상』을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향숙 시인은 1996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시가 당선되고, 같은 해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왔다. 동시집 『연못에 놀러온 빗방울』,  『찰칵 내맘 다 찍혔겠다』, 『자음 모음놀이』, 『하품하는 땅』 등 10여권을 출간했고, 방정환문학상, 새벗문학상, 광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작 『포도송이가 부른다』는 “새롭게 발견하는 동심 어린 시선과 순정한 시심은 마음에 깊이 새길만한 것이었고, 함축된 표현 속에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내는 일관된 시작 태도는 앞으로도 계속 열정적인 자세로 시작에 임할 거라는 믿음을 갖게 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강순아 작가는 1973년 월간 <소년>에 동화가 추천된 후 1974년 조선일보와 매일신문에 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해 활발한 저작활동을 해왔다. 동화집 『꼴지로 나는 새』, 『길고양이 초롱이를 나는 알아』,  『민지의 비밀』, 『보이지 않는 아이』, 『할아버지의 낡은 벽시계』 등 10여권을 출간했고, 그동안 한국동화문학상, 경남아동문학상, 울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작 『일곱살 세상』은 “어린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그들의 마음을 놓치지 않은 작가 정신도 볼 수 있었고,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이 돋보였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작가의 시선과 서정적인 분위기 조성에 어울리는 묘사력도 뛰어났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3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2024년도 협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리며 상금은 각각 30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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