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전문지를 발행하는 아동문학사조사(발행인 박상재)가 주최하고 사조아동문학회가 주관한 제8회 <아동문학사조>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2023년 12월 16(토)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신현득(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김봉석(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이사장), 김자연(부이사장), 함영연(부이사장), 고현숙(사조아동문학회 회장), 문기섭, 이명희, 함윤미, 안정선, 최현숙, 김도식, 박정미 작가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였다. 이번에 상을 받은 제8회 신인문학상 당선 작기 시인들은 이유경, 권동리(동시), 이영미, 한유진(동화시), 최명숙, 한정민(동화), 김환철(평론) 등이다.

 이날 시상식은 제5회 수상자인 차진태 작가(법률사무소열 변호사)의 사회로 박상재 발행인의 내빈 소개 및 인사, 고현숙 사조아동문학회 회장의 인사말, 신현득 고문, 김자연, 함영연 부이사장의 축사겸 특강, 신인문학상 시상, 수상자 수상 소감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상재 발행인은 지령 9호를 맞는 <아동문학사조>가 400쪽이 넘는 알찬 잡지를 발행하며 실력있고 참신한 아동문학가들을 배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수상자들에게 한국아동문학의 견인차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신현득 고문은 “동화시라는 장르를 중시하여 신인문학상 작가를 배출하게 된 것을 크게 축하한다”고 했고, 김자연 작가는 <글작가는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란 주제로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쓰는 작가가 살아남는다는 특강을, 함영연 심사위원은 <동화작가로 오래 남는 길>이란 주제로 자신의 글창고에 글을 가득 채우라는 요지의 특강을 하여 신인 작가‧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켰다.

 오는 1월 1일 발간 예정인 <아동문학사조> 9호는 “동화시의 매력”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박상재 박사의「한국동화시 고찰」, 진선희 교수(대구교대)의「백석 동화시와 마르샤크 동화시 비교 연구」, <다시 읽고 싶은 동화시>의 윤석중, 박목월, 임인수, 정상묵, 이상현의 동화시, 이창건, 전병호, 정혜진 시인의 <특선 동화시>가 게재된다. 또 원로 아동문학가 배익천(열린아동문학 주간)작가의 지상인터뷰, <다시 읽고 싶은 동시‧ 동화>에 민현숙, 신지식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만나고 싶은 작가 ‧시인>에서는 동시인 서금복론(유정아), 성환희론(이영미), 추필숙론(이정석), 정진아론(함윤미), 동화작가 고수산나론(하근희), 홍종의론(함영연) 등이 실린다.

 이밖에도 함영연 작가의 동화 서평, 우동식 평론가의 청소년소설 서평, 장유정 시인의 동시 서평과 특선동화의 고현숙, 김윤정, 이명희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끌고, 특선동시의 신현득, 김수희, 이정아, 박미정 시인의 작품과 특선동화시의 김미선 작가의 작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동화>란에 미야자와 겐지의「주문이 많은 요리점(박상재 역)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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